[드라마/멜로] 퀴즈 쇼 한국어 더빙 Quiz Show 1994
등록일: 2019-11-08 12:25:07




줄거리

1958년, NBC 방송국이 텔레비젼 퀴즈 쇼의 엄청난 시청율 기록에 힘입어 방송의 위력을 과시할 무렵, '트웬티 원(Twenty One)'은 방송 제작자 댄 앤라이트(Dan Enright: 데이비드 페이머 분)가 고안해낸 퀴즈쇼 프로로, 이 쇼에는 두 명의 참가자가 출연하며 이들은 각기 두 개의 부쓰 안에 들어가서 우열을 가린다. 이 부쓰는 스테이지 중앙의 사회자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분리되어있을 뿐만아니라 상대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질문이나 문제의 정답을 들을 수 없도록 완전히 밀폐되어 있다. 사회자에 의해 무작위로 선택되는 각 문제는 난이도에 따라 1점에서 최고 12점까지 배정되어 있으며 몇 문항을 맞추든 이 쇼의 타이틀 숫자가 암시하는 21점을 먼저 따낸 참가자가 우승하게 된다. 만일 한 참가자가 10점이 배정된 문제를 맞추어 21점을 따내면 단 두 문제로 간단하게 우승할 수도 있다.
  1956년 11월 28일, 당시 연전연승 가도를 달리던 퀴즈 챔피언 허비 스템펠(Herbie Stempel: 존 터투로 분)은 콜롬비아 대학교수 찰스 반 도렌(Charles Van Doren: 랄프 피너스 분)의 도전을 받는다. 이들의 대결은 3주가 동점을 기록하였고, 마침내 반도렌이 새 챔피언이 되었다. 그러나 연승가도를 달리다가 프로그램 편성자의 각본에 의해 밀려났다고 생각한 허비 스템펠은 새 챔피언을 공개적으로 비방하는 사건이 발생한다. 새 챔피언 찰스 반 도렌은 콜롬비아 대학의 교수로 재직 중이던 인물로, 이번 방송 출연으로 '타임'과 '라이프'지의 표지 모델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게 된다. TV 시청자의 우상이 된 그는, 아버지 마크 반 도렌(Mark Van Doren: 폴 스코필드 분)이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시인이며 어머니 도로시 반 도렌(Dorothy Van Doren: 엘리자베스 윌슨 분) 역시 소설가이자 잡지 편집자였다. 매주 수요일 밤에 방송되던 이 퀴즈쇼는 찰스 반 도렌의 우승 기록이 깨지지 않은 채 시청률이 증가하자, 인기 코미디 프로 <내 사랑 루시>의 시청률에 대적하며 일요일 밤 시간대로 편성이 개편될 정도였다. 다음해 3월까지는 <내 사랑 루시>의 시청률을 따라잡지 못했으나 당시 자그마치 34.7%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. 이 퀴즈쇼 프로는 빨간 머리 루시의 프로와 결쟁을 벌인 NBC의 첫 시도이기도 했는데.
  [스포일러] 1957년 3월 11일 찰스 반 도렌은 총명한 여 변호사 비비앤느 니어링(Mrs. Nearing: 그레이스 필립스 분)에게 패한다. 경이적인 시청률 기록에 감동한 NBC사는 2개월 뒤 배리 앤라이트 프로덕션사의 다른 프로들과 트웬티 원 프로를 포함하여 배리 앤라이트 프로덕션사의 자산 일체를 거액 2천만 달러에 사들였다. 배심원단에 의해 수사가 진행된 이 퀴즈쇼 조작극은 1959년에 종결되었다. 그러나 이 수사를 통해 밝혀낸 사실들은 미첼 슈바이처 판사에 의해 공개 금지 명령이 내려졌다. 이때부터 리차드 굿윈(Dick Goodwin: 로브 모로우 분)의 의혹은 시작되었고 그는 국회 법사위 소위원회의 명령에 따라 독자적 수사에 착수했다.
  1959년 10월 6일, 청문회가 소집되었고 허비 스템펠이 첫 증인으로 출두했다. 반 도렌은 NBC측으로부터 소위원회에 전문을 띄워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의혹을 밝혀줄 것을 요청하라는 지시와 압력을 받았다. NBC사는 또한 반 도렌에게 만일 그가 워싱턴 DC의 청문회에서의 증언을 거부할 경우 그가 출연 중이던 '투데이 쇼'의 출연 계약은 파기될 것이라는 압력도 넣었다. 찰스 반 도렌은 1주일간 증발해 버렸다. 이 기간동안 그는 자신의 양심의 소리에 귀기울였고 돌아온 후 가족은 변호사에게 진실을 고백했다. 그리고 마침내 청문회에 출석하여 증언했다. 자신의 가식에 대한 수치심을 견디며 청문회장에서 행한 찰스 반 도렌의 고뇌와 양심의 목소리는 당시 미국의 모든 국민들에게 가슴 깊이 새겨졌다.
  {"찰스 밴도런은 브리타니카 백과사전 편찬 일을 했다. 그는 강단에 서지 못했으며, 현재 가족사를 집필 중이다. 구드윈은 케네디의 대통령 선거전 연설문 작성가였고, 케네디가 암살된 후 정계를 떠나 작가가 되었다. 허버트 스템펠은 뉴욕시 운송부에서 일했고, 여전히 퀸즈에 살고 있다. 엔라이트와 퀴즈쇼 사회자 배리는 수년 후 재개하여 백만장자가 되었다. 프리드맨은 펜트하우스 잡지사에서 일하고 있다. NBC와 제리톨사는 퀴즈쇼 스캔달에 말려들지 않았다."}